"기획에서 조직까지 전체의 사이클을 처음부터 끝까지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프로젝트 매니저먼트'라고 한다. 자신의 업과 관련된 분야에서 프로젝트 매니저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기획과 조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여러 비공식적인 훈련을 쌓아야 한다. '업'만 확실하다면 사실 백지를 가져다주더라도 쏟아낼 콘텐츠는 많을 것이다. 그 콘텐츠를 프로그램이든 어떤 프로젝트든 기획을 하고 작게라도 조직해보라." (김정태,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p.143)


예전에 제가 연사로 초청되었던 '2010년 자기계발포럼'이 있었습니다. 대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조직하고 운영했던 독특한 컨퍼런스였습니다. 그때 제가 나눴던 이야기를 기본으로 지금은 <지금 고독해야 미래에 외롭지 않다>라는 책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 컨퍼런스를 기획하고 조직했던 김원기 위원장의 올해에도 멋진 행사를 조직하며 함께 할 운영진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제가 에전 책에서도 밝힌바와 같이 역량은 이러한 비공식적(학교 등 공식적인 수업 이외의) 참여와 활동을 통해서 강화될 수 있습니다. 쉽지 않은 활동과 준비이겠지만 자신의 역량을 확인하고 팀을 통해 배움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라 생각되어 추천해드립니다.


이와 더불어 '꿈을 이야기하는 청년들의 모임' 회원도 모집 중인데 각자의 꿈과 이야기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꿈의 파트너'들을 만나는 좋은 기회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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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의 16번째 국제 전문기구인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서울투자진흥사무소는
국제기구 및 개발도상국 산업개발 지원에 대한 이해제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대학원생 인턴을 추가모집하오니, 뜻있는 학생 여러분의 많은 지원을 바랍니다.
 
- 다 음 -
 
1. 근무조건: 인턴(시간제)
2. 채용인원: 0명
3. 상세응모자격
1) 국제학 전공(또는 국제학과 유사한 전공) 대학원 재학생 및 기졸업자 선호
 ※ 대학원생만 지원가능, 학부생 지원 불가
2) 영어로 의사소통 및 보고서 작성이 가능한 자(TOEIC 850점 이상)
3) MS Office 등 기본적인 Computer Skills에 능숙한 사람 
4) 업무에 능동적이고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
 
4. 업무내용: 개도국 및 선진국-개도국 협력사업 관련 각종 리서치 및 행정지원업무 등
5. 근 무 지: UNIDO 서울투자진흥사무소(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타워 별관 2층)
6. 근무요일 및 시간: 월, 목 주 2회 근무/10:00~16:00(근무요일 조정 불가)
 
7. 근무기간: 2012년 3월 26일(월) ∼ 2012년 8월 24일(금)
8. 급 여: 무급 인턴제. 단, 식대 및 교통비 제공
 
9. 모집기간
1) 서류접수: 2012년 3월 19일(월) 17:00 까지
2) 면접전형: 2012년 3월 21일(수) ∼ 2012년 3월 23일(금)
 
10. 제출서류: 국문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영문이력서(모두 자유형식), 토익성적증명서 1부(최근 2년이내, 유효기간 지난 성적 인정안함)
 
11. 접수방법: 이메일 접수
※ 접수처: office@unidoseoul.org
 
12. 모집전형: 서류전형--> 면접전형--> 채용
※ 면접은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개별통보
 
13. 기 타: 업무량으로 인해 전화 및 이메일 문의는 받지 않으며, 적격자가 없을 경우 채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UNIDO 서울투자진흥사무소대표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unidoseou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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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biodiversity)를 다루는 정부와 과학자 그룹간의 정책협의기구의 사무국의 서울유치가 진행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유엔생물다양성과학기구(Inter-governmental Platform on Biodiversty and Ecosystem Services)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현재까지 사무국 역할을 담당해왔지만, 보다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정책활동을 위해 내년 4월 총회에서 사무국 설립지역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후변화 관련하여 활동하는 UNIPCC(Inter-governmenta Panel on Climate Change)와 같이 생물다양성과 자원/경제효과를 연구하고 정책을 권고하는 기구가 될 듯 합니다.

유엔의 추세는 이렇듯 다양한 이슈들이 전문화되면서 새롭게 설립되는 기구들이 있습니다. 제너럴한 접근보다, 자신이 파고드는 주제가 있으면서, 그것을 유엔과 연결하는 것이 유엔에 관심이 있어 진출을 원한다면 보다 바람직한 접근이겠죠. 한국에도 속속 설립되는 유엔기구/사무소의 동향을 잘 파악해서, 점차 확대되는 국제활동 기회를 많이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생물다양성과학기술 홈페이지 http://www.ipbes.net/
# 생물다양성과 경제효과와 관련해서는 TEEB한국위원회(김주헌 대표)가 한국어로 번역한 UNEP의 'The Economics and Ecosystem of Biodiversity'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생물다양성, 숲, 자연의 우리에게 어떠한 경제가치가 있는지를 살펴본 보고서입니다. '돈'이란 가치로 제시되지 않으면, 별 감흥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도된 접근이지요.

생물다양성 과학기구 사무국 서울시 유치하기로
유치시 국가브랜드 제고 및 관련 서비스 산업 부양효과 기대


정부는 2012년 UN 산하에 설립될 것으로 예상되는 생물다양성 과학기구(IPBES)의 서울특별시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제114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IPBES 사무국을 유치하기 위한 정부계획을 확정하였다고 밝혔다.

IPBES는 생물다양성 분야에서, 기후변화정부간패널(IPCC)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는 UN산하 정부간기구로서, 앞으로 국제협상과 정책수립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되며, 유치에 성공할 경우, 국가브랜드 가치 향상 및 컨벤션, 호텔, 관광 등 관련 산업의 발전과 고용창출 효과를 야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국제사회에서는 동 기구의 설립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으며, 2010년 부산에서 개최된 제3차 정부간회의에서 최초로 동 기구의 설립이 합의된 바 있다.

환경부는 정부 유치방침 확정에 앞서, IPBES 사무국 유치의사를 밝힌 지자체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유치도시별 국제 인지도, 업무환경, 지원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서울특별시를 유치후보 도시로 선정하였다.

IPBES는 내년 4월에 개최되는 제2차 IPBES 총회에서 설립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무국 소재지 또한 이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내년 1월중 유치제안서를 공식 제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사원문보기 http://www.ec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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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마감은 지난 12월 13일까지였지만 (제가 시험때문에 포스팅이 늦었네요..), 나중에 혹시 참고가 될까봐 이곳에도 다시 올려드립니다.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ited Nations Office on Sustainable Development)는 이번에 새롭게 개설되는 유엔경제사회국(UNDESA) 산하의 유엔사무소입니다. 제가 유엔거버넌스센터에서 근무할 때부터 논의가 진행되었는데, 송도의 연세대학교가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환경부와 인천광역시 등이 지원을 해서 인천에 유치가 되었습니다.

지속가능발전(sustainable development)는 향후 유엔의 지배적인 패러다임이 될 예정이기에, 동 센터의 역할에 많은 기대가 있습니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MDG)가 2015년까지 마무리되게 되면, 앞으로의 MDG를 대체할 개발목표로 채택될 확률이 높습니다. 2012년부터 제2기 사무총장 임기를 시작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님도 제2기의 키워드를 '지속가능한 발전'이라고 확인한 바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의 초점에는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정부/기업/시민사회의 협치(거버넌스)의 강조, 개발사업에 영리기업의 적극적인 동참, 사회문제에 대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문제해결, 사회적기업가정신의 활성화 등이 포함됩니다.

유엔진출이나 이러한 분야에 관심있는 분들은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에 관심을 기울이시고, 자주 확인해보시면, 지원하는 기회가 더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지난 10월 19일 서울에서 진행된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 개소식에
DESA 사무차장인 사주캉(Sha Zukang)이 축사를 하고 있습니다.
유엔거버넌스센터가 역시 DESA 소속이라서 종종 한국에 오시는데,
한번은 하루종일 수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관용차량 조수석에
앉아서 모시는데, 뜨겨운 여름에 에어컨을 킨 상태에서 창문도 안열고
온 종일 담배를 피시더군요.. 엄청 독한 중국담배를 2갑은 핀 것 같은데,
그 다음날 부터 완전히 열병에 몸져 누운 기억이 납니다. ㅎㅎ



The United Nations Office for Sustainable Development (UNOSD) in Incheon, Republic of Korea is seeking the services of two local support staff: (i) an Administrative Assistant (G-5); and (ii) a Team Assistant/Secretary (G-4).  Both vacancies require experience in general administrative services in international organizations.  Working languages are English and Korean.  Interested applicants for the above positions should send their curriculum vitae with cover letter to the following addresses: yuj@un.orgrudi@un.org by 13 December 2011.  Candidates that satisfy the requirements of the two local positions will be requested to take the United Nations Administrative Support Assessment Test (ASAT) in Seoul, the Republic of Korea.  

Please see the attached job descriptions of each position for further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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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분들의 국제기구 인턴십 활동기가 엮여서 나온 책입니다.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꿈을 가지고, 다양한 성격과, 다양한 태도로 임했던 분들의 이야기를 접해보는 건 어떨까요?

국제기구, 유엔 등이 인턴십에 대해 궁금하거나, 어떻게 지내야할지 고민인 분들에게 사전학습으로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01) 최준희, 「꿈꾸는 청춘, 뉴요커 되다

02) 임민경, 「현실과 이상 사이를 걷다」

03) 장효범, 「세계보건기구에서 국제보건을 만나다」

04) 허성용, 「KARIBU 탄자니아, 내가 만난 UN」

05) 남수정, 「꿈을 향해 달리다」

06) 정혜원, 「더 넓은 세상으로 발을 내딛다」

07) 박수연,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들」

08) 서미경, 「국제노동기구를 만나다」

09) 유은선, 「OECD에서 세계를 배우다」

10) 김경수, 「UN 본부 인턴십 일기」

11) 김형준, 「UNHCR, 난민을 말하다!」

12) 정우진, 「고소한 네슬레 밀크파우더」

13) 신민정, 「현실과 꿈이 맞닿은 순간」

14) 정유진, 「History Makers 되기」

15) 안선영, 「유엔글로벌콤팩트에서 미래를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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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이슬기 2011/12/02 07:03

    벌써부터기대됩니다!!소개해주셔서감사합니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한국어판이 온라인/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부산세계원조총회가 진행되는 지금 "원조효과성에서 개발효과성으로" 논의가 움직이는 이 시점에 다시금 유엔새천년개발목표(MDGs)의 현황과 남겨진 과제를 돌아보게 됩니다. 초판 한정판으로 1,000부를 찍게 되어, 가급적이면 대학/지역도서관에 신청을 해서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참조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유엔 著 / 유엔새천년개발목표보고서 한국위원회 譯 
에딧더월드 刊 / 가격 10,000원 / 재생종이



본문 내용 중에서


경제발전의 이익이 빈곤층과 소외계층에게 확산되지 않음
“인류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경제 사다리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계층과 성별, 연령, 장애, 인종으로 인해 차별받는 계층은 이러한 진보를 누리지 못하고 소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도시와 농촌 간의 차이는 현저하게 커지고 있습니다. ‘새천년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균형 잡힌 경제발전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모든 사람, 특히 빈곤층과 소외계층이 경제발전으로 인한 이익을 공평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발전속도가 취약한 분야
“영양 섭취 부분에 있어, 극빈층 아동은 개선속도가 가장 느립니다... 여성의 완전고용 및 생산적인 고용의 기회는 아직 희박합니다... 빈곤층, 여아, 분쟁 지역의 아동들이 교육혜택 측면에서 가장 소외되어 있습니다... 빈곤층 및 농촌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개선된 위생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도시지역 빈곤층의 삶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큰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안전한 식수공급을 위한 발전이 불균형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5년 전 세계 절대빈곤율 15% 이하 감소 예측
“세계은행에 따르면 전체 빈곤율은 2015년에 15% 이하로 감소하여 새천년개발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 일자리다운 일자리 창출의 위기
“세계경제 대공항 이래, 세계경제에 빠르고 깊은 추락이 시작된 지 3년 이상이 지났다. 세계경제는 다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선진국은 꾸준히 상승하는 실업률과 느린 고용창출 속도, 개발도상국은 성장속도가 빠를지라도 일자리다운 일자리가 없다는 점 때문에 세계 고용시장은 여전히 위기에 처해 있다.”

수업료 폐지로 인해 개발도상국에 순 취학률이 급속도로 성장
“베냉, 부탄, 부르키나파소, 에티오피아, 기니, 말리, 모잠비크, 니제르에서도 1999년에서 2009년 동안 순 취학률은 25% 이상 향상되는 등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 이렇듯 많은 나라에서 주목할 만한 진전을 이룰 수 있었던 주요 이유는 수업료를 폐지했기 때문이었다.

전 세계 의회의 여성비율은 19.3%에 불과
“의회에 진출하는 여성들이 많아졌지만 정치권에서 양성평등이란 목표의 달성은 아직도 요원하다. 2011년 1월말, 전 세계 단일제 또는 양원제 의회의 여성비율은 19.3%에 지나지 않는다.”

2048년에야 전 세계의 인구 77%가 수세식 화장실에 접근
"국제사회는 위생 관련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워 보인다. 현재의 진척을 고려할 때 2049년이 되어서야 전 세계 인구의 77% 정도가 수세식 화장실과 다른 형태의 개량된 위생시설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

경제위기에도 공적개발원조 순집행금액은 증가
“2010년 공적개발원조(ODA)의 순집행금액은 선진국 국민소득 합계의 0.32%에 상응하는 1,278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실질 원조 기록상 가장 높은 수치이며 실질 가치로는 2009년에 비해 6.5%가 증가한 액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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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장은희 2011/11/29 21:08

    제가 어제 부터 인터파크와 교보문고 온라인 서점을 찾아봤는데..아직 안 뜨더라구요 ㅜ.ㅜ

  2. addr | edit/del | reply 장은희 2011/11/30 19:55

    네..감사합니다
    어제 교보문고 다시 체크해보니..이제 뜨더라구요..아직 책은 입고 전이라고는 하지만 ㅋ

적정기술과 관련된 국제컨퍼런스에 대한 안내입니다. 특별히 2011년은 적정기술과 관련된 참 많은 워크숍/포럼/컨퍼런스/아카데미 등이 열린 해로 기억이 될 듯 합니다. 대중적인 인지제고가 많이 이루어진 만큼, 내년에는 보다 결실있는 열매들을 기약해볼 수 있겠죠? :)



컨퍼런스 개요

   일시 : 2011. 12. 2 () 1:00 P.M. ~ 7:00 P.M.

    장소 : 서울대학교 엔지니어 하우스 1 101

    주최 : 서울대학교 공학연구소, 서울 공대 적정기술 클러스터,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

    주관 :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

    후원 :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에코스마트상수도사업단, 그린엔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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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기술의 혜택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수많은 과학자와 공학자들이 더 빠르고, 더 효율적이고, 새로운 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오늘도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당연시 여기며 사용하고 있는 신기술들은, 사실 지구상의 10%도 안 되는 소수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지구 한 편에서는 깨끗한 식수를 구하지 못해 수인성 질병에 위협받고, 음식을 만들기 위해 불을 때면서 유독한 연기를 들이마시며, 먼 곳에서 물을 운반하기 위해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소외된 이웃들에게 적절한 가격에, 그들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기술을 보급하고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관련 분야의 뛰어난 전문가들을 모시고 컨퍼런스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컨퍼런스 토픽

 

정부의 대외협력원조 계획

적정기술의 종류 및 보급 방법

대학생들의 창의적 설계를 통한 관련 기술의 발전 방향

관련 분야 연구결과 보고 및 계획

 

 

컨퍼런스 프로그램

개회식                                                                       사회 :  윤제용 교수

1:00-1:30 PM

등록

1:30-1:35 PM

개회사 

유영제 회장,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

1:35-1:45 PM

인사말

박용태 소장, 서울대학교 공학연구소

1:45-1:55 PM

축사

이우일 교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학장

Part 1. 해외 발표자 세션 (영어 진행)                                           좌장 : 윤제용 교수

2:00-2:30 PM

Prof.  Naoyuki FUNAMIZU, 홋카이도 공과대학원, 일본

적정기술을 통한 개발도상국가의 물문제 해결 : JICA 활동 사례

2:30-3:00 PM

Prof.  Joseph AURESENIA , De La Salle 대학, 필리핀

필리핀 De La Salle 대학교의 커뮤티니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적정기술의 연구와 개발

3:00-3:30 PM

Prof.  Young-Gurl KIM, 브라운대학, 미국

가난한 지역에서의 효율적인 기술수행에 대한 관찰 및 고찰

3:30-3:40 PM

Coffee Break

Part 2. 국내 발표자 세션 (한국어 진행)                                        좌장 : 독고석 교수

3:40-4:00 PM

최의소 명예교수, 고려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분산형 하수처리로서의 EcoRio System 개발

4:00-4:20 PM

홍성욱 교수,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 박상욱 박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적정기술의 개발과 연구를 위한 제도와 정책

4:20-4:40 PM

독고석 교수,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 박순호 소장, 그린엔텍㈜ 기술연구소

몽골 동고비 지역에서 지하수 비소저감을 위한 적정기술의 적용 방안

4:40-5:00 PM

안성훈 교수,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네팔 고산지역 솔라 프로젝트 : 진행과 결과

5:00-5:10 PM

Coffee Break

5:10-5:30 PM

오주현 과장, KOICA 민관협력실

민관협력을 통한 해외공적개발원조 (ODA) : KOICA의 지향점과 접근법

5:30-5:50 PM

김대규 대표, 사회적 기업 에너지

적정기술과 한국의 사회적 기업

5:50-6:10 PM

이중식 교수, 서울대학교 차세대 융합기술원

Technology Underserved: ICT 보급과 OLPC

Part 3. 종합토론 (6:20-6:50 PM)                                             좌장 : 유영제 교수

 

오시는 길

 

서울대학교 엔지니어하우스 1 101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4번 출구 (주유소뒤)에서 마을버스 02번 탑승 후 신공학관 302 (종점) 하차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 5511, 5513번 탑승 후 신공학관 302 (종점) 하차


■ 참가신청 및 문의

 

첨부한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myroh@snu.ac.kr으로 송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성숙경 간사, 02-887-2278, sk_sung@naver.com노민영 간사, 02-872-1659, myroh@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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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조형례 2011/11/29 21:50

    와 드디어 적정기술 컨퍼런스가 열리네요^^ 참가신청했습니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최신보고서(2011-2012)의 판매용 버전이 인쇄에 들어가 11월 셋째주부터 온라인/오프라인 서점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게 됩니다. 그동안 비매품으로만 발간되어, 극히 소수만이 한정된 기회를 통해 확보할 수 있었던 보고서가 유통채널을 통해 누구나 원하는 만큼 쉽게 구매가 가능해졌습니다.

유엔과의 공식판권 획득을 통해 진행되는 판매품 발간은 유엔의 정책(동일 출판물의 비매품과 판매품 동시발간)에 따른 것입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보고서 한국위원회
유엔새천년개발목표보고서 한국위원회(공동대표: 이종현, 김경수, 김정태)는 유엔이 유엔새천년개발목표의 경과와 성과분석을 위해 매년 개발하는 보고서의 한국어판을 발간하기 위해 2008년 설립되었다. 번역 및 운영 봉사자들의 도움을 바탕으로 2008년부터 매년 유엔공식 보고서 한국어판의 번역과 출판을 기획해오고 있다. 2008년 한국어판 보고서는 유엔의 5대 공식언어 이외로는 세계 최초로 발행된 사례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직접 전달된 바 있다. 동 보고서의 판매 수익 일부는 2015년까지 유엔새천년개발목표의 국내 인지제고와 목표 달성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위해 사용된다.

 


한국어판 서문
발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첫 마라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전 세계가 합의한 개발목표인 유엔새천년개발목표(United Nations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최신 공식보고서의 한국어판이 발간되었다. 동 보고서는 유엔새천년개발목표 각각의 현재까지의 성과를 가장 공신력 있는 방법으로 분석함과 동시에, 여전히 전 인류가 모든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하여 계속 집중해야할 부분이 어디 인지를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2015년을 목표달성의 시한으로 진행되고 있는 유엔새천년개발목표는 국제사회가 ‘빈곤’이라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참여하는 ‘15년 동안의 마라톤’으로 비유할 수 있다. 이제 주자들은 결승점을 목표로 최적이자 최후의 스퍼트를 내는 시기에 도달했다. 과연 온 인류가 염원하던 기록을 만들 것인가? 일부 관중들은 이미 게임은 끝났다며 자리를 뜨고 있다. 또 다른 일부는 어떤 기록이든 그것은 의미 있는 결과가 아니라고 단정 짓는다. 2015년의 마지막 1초가 지나는 순간, 우리는 우리가 기대하던 것이든 기대하지 않던 것이든 정직한 결과를 알게 될 것이다.

 

그 결과가 어떠하든 희망은 계속될 것이다. 현재의 마라톤 세계기록은 케냐의 패트릭 마카우가 지난 2011년 베를린마라톤에서 기록한 2시간 03분 38초이다. 이 기록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기 위해서는 기록으로 남아있는 최초의 마라톤 세계기록과 비교해보면 명확해진다. 최초의 세계기록은 미국의 존니 헤이스가 기록한 2시간 55분 18초였다. 지금으로부터 104년 전인 1908년의 일이다.

 

지금 그 누구도 당시 존니 헤이스가 기록한 세계기록을 비난하지 않는다. 근대 올림픽으로 시행된 첫 마라톤에서 얻어진 그 기록은 그 결과 그대로 인류 최초의 마라톤 기록으로서 존경받고 있다. 그 기록은 차세대 주자들에게 ‘목표를 갱신하고자 하는’ 열망과 영감을 일으키는 하나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기록은 놀라운 속도록 단축되었고, 이제 전 세계는 ‘마의 2시간대’를 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보고 있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는 발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첫 번째 마라톤일 뿐이다. 그 첫 기록이 비록 기대에 못 미칠 수는 있어도, 그 기록 자체는 우리에게 앞으로의 기록은 계속 단축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우리가 개선해야할 처방은 무엇인지를 알게 한다. 지금의 결과가 희망적이지 않다고 해서, 우리가 여태껏 경주했던 레이스를 포기할 수는 없다. 다음을 기약하는 실패는 가능해도 포기는 선수에게 있을 수 없다.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다음 마라톤에서 얼마든지 기록은 갱신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에게 더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지금 인류는 빈곤 없는 세상이 여전히 요원한 것은 돈이나 자원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힘겹게 증명해내고 있다. 2015년 결승점을 통과하는 순간에 이르지 않더라도 이미 우리는 전 세계가 소비하는 1년간의 군비지출만 아꼈어도 빈곤문제는 이미 해결됐었을 수도 있음을 알고 있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는 빈곤퇴치를 위한 인류의 단합된 경주가 이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첫 번째 마라톤이다. 빈곤은 퇴치될 수 있다. 그것은 마라톤과 같이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 현 세대가 뛰고 나면, 다음 세대가 등장할 것이고, 또 그 다음 세대도 이 경주에 동참할 것이다. 우리가 의지와 노력을 중단하지만 않는다면, 인류는 언젠가 유엔새천년개발목표의 진정한 결승선을 지나갈 것이다.

 

2004년 한국에서 영문으로 된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를 처음 접하면서 한국인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한국어판은 언제 나올 수 있을지 궁금했었다. 2년 후인 2006년 유엔본부에서 다시 그 해의 영문 보고서를 접하면서 여전히 한국어판은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거웠다. 많은 사람들이 유엔새천년개발목표를 이야기했지만, 정작 그것이 무엇인지는 제대로 설명하지는 못했다.

 

발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첫 마라톤에 한국 사회가 함께 동참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한국어판을 통한 국내의 인지제고라고 믿었다. 그렇게 2007년부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한국어판이 매년 나오기까지 수많은 분들의 수고와 헌신이 있었음을 기억하며, 지구촌 곳곳에서 이 마라톤의 결승점을 향해 오늘도 묵묵히 달리는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김정태
에딧더월드 대표
유엔새천년개발목표보고서 한국위원회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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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www.facebook.com/Jaewooo BlogIcon 정재우 2011/11/18 14:33

    2010년 모의유엔에 참가하면서 "MDGs"를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전세계 정상들이 모여 전 세계의 빈곤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범세계적인 약속과 목표,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을것만 같은 스토리가 2000년부터 시작되었는데, 십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알게 되었다는 사실에 대학생으로서, 지구에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부끄럽게 느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발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첫 마라톤" 너무나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남은 기간동안 MDGs가 달성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고, 국제사회의 여러 정치적인 이유로 인한 갈등과 불협화음으로 "모두를 위한 인류사회"라는 이상현실을 인류는 영원히 이룰 수 없다는 부정적인 시각들이 지배적인 시점에서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다음 기회에 얼마든지 기록을 갱신 할 수 있다"는 메세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www.theuntoday.com BlogIcon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2011/11/19 04:22

    자신의 이야기 나눠주어서 고마워요. 재우씨야말로 이제 2번째, 3번째 마라톤에 도전해야할 주자가 아닐까요? 많이 고민하고, 공부하고, 가난해져야 합니다. "가난해져야 국제적이 될 수 있다"란 말을 들어보았나요? 의미하는 바가 많습니다.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www.theuntoday.com BlogIcon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2011/11/28 18:46

    http://www.yes24.com/24/goods/5994233
    현재 온라인 서점을 비롯해,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2011년 10월 24일은 유엔의 날(United Nations Day)입니다.
2007년부터 매년 공식적인 유엔의 날 행사를 직접 주관해오다가
올해는 조용하게 런던에서 지내게 됩니다. 그래도 아쉬워서,
올해 유엔의 날을 기념하는 한가지 출판프로젝트를 공유해보려 합니다.

이번 10월 24일(월) 유엔한국협회와 외교통상부 주최 기념오찬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유엔 글로벌아젠다'(에딧더월드 刊)라는 책은
10여명의 국제정치, 개발협력에 관심있는 번역자그룹의 지난 10개월의
노력을 통해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실제 서점에 판매되는 시점은
11월초가 되겠지만, 유엔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우선 가제본을 이번
 월요일에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유엔이 다루는 다양한 이슈(agenda)를 정리했고,
현재까지의 최신 trend와 이슈에 대한 전문가의 시각과 견해를 엿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유엔의 날을 여러분은 어떻게 기념하고, 기리며,
또한 액션을 취하실 예정이신지요?


To celebrate this year's United Nations Day, I would like to introduce a upcoming brandnew book "Global Agenda before the United Nations 2010-2011" originally published by United Nations Associaitons of USA. Translated in Korean by a group of around 10 individuals who work for similar organizations and published by Edit-the-World (social publishing company), this publication talks about recent UN issues from the perspective of well-known experts and scholars. Officially to be shown at the United Nations Day ceremony on 24 Oct 2011, this book will be available at most of online and offline bookstores by the first week of November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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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기술과 '소외된 90%와 함께 하는 디자인'의 현장인 Inclusive Market (인클리시브마켓)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개론서가 한국어로도 출간되었습니다. 원래 유엔개발계획(UNDP)가 영문판으로 발간했던 것이 이제 한국어로도 번역되어 더 많은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현장의 성찰을 전달해줄 것이라 기대됩니다. 깔끔한 번역과 함께 흥미로운 편집으로 읽기에 수월한 <넥스트마켓>(에이지21) 일독을 권합니다. 몇 번 언급했었지만, '에이지21'이란 출판사에서 나온 책은 그냥 일단 구매하거나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으시면 후회하지 않는 책들입니다.

UNDP publication "Creating Values for All: Strategies for Doing Business with the Poor" has just been translated and printed in Korean, benefiting Korean readers with its lastest trend and best practices on the business at the Bottom of the Pyramid (BOP).  I encourage all who are interested in social entrepreneurship & design for the other 90% to read this through, and be challenged to think about what then you can do. I wrote a preface titled <A Brand New World ushred in with Business with the Other 90%> in the book and will be translated in English shortly for English speakers.  





<추천서문>

새로운 시장의 도래: 소외된 90%와 함께 하는 비즈니스 

최근 기후변화와 관련되어 유엔과 한국 기업의 파트너십을 연결해주는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해외 굴지의 유명기업들이 유엔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어, 한국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해외기업은 그렇다하더라도 국내 기업의 사례는 아직 없기에 저희도 조심스럽습니다’ ‘요즘 경제도 어려운데, 아무리 유엔이라 해도 파트너십을 진행할 여력이 없습니다.’ 등 거의 비슷한 답변이 들려왔다.


예전에 필립 코틀러가 지은 <마켓3.0>을 읽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모든 것을 바꾸어 놓을 새로운 시장의 도래’란 부제가 딸린 이 책의 결론 부분에서 ‘유엔새천년개발목표’가 언급되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마케팅 대가가 말한다. “결론적으로 비즈니스의 시장은 유엔새천년개발목표와 같은 곳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내가 읽고 있는 책이 유엔의 숱한 보고서 중 하나인줄 착각할 정도였다. 그것은 대중적인 경영서적, 무엇보다 ‘마케팅’ 서적이었다.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이제 기업으로부터 직접 들려오고 있다. 소위 ‘피라미드 저변’(Bottom of the Pyramid)이라 불리는, 소외된 90%를 위한 BOP시장에 대한 기업의 태도가 변한 것이다.


사실 기업이 움직인다는 것은 이미 그것이 ‘마켓’ 또는 ‘돈’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단 비즈니스모델이 가능하다고 파악된 순간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곳이 기업이기 때문이다.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가 말했던 ‘변화의 속도’에서 기업은 그 어떤 시민사회, 학교, 정부, 국제기구보다도 더욱 빠르게 ‘변화’가 진행 중임을 증명하고 있다. 다만, 해외 기업들의 BOP 시장을 향한 속도감 있는 질주에 비교하면, 앞서와 같이 대다수 한국 기업들의 새로운 시장에 대한 인식은 아직은 유감스러운 단계이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2012년부터 시작되는 두 번째 임기의 화두를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이라고 밝힌바 있다. 빈곤과 기후변화 등 유엔이 과거 주력했던 키워드가 결국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연결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언론이나 경영계에서도 ‘지속가능’이란 말이 일종의 유행이 되었고, 비즈니스계의 최대 화두 또한 ‘지속가능한 수익창출’(sustainable profit)로 자리 잡았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란 바로 그 접점에서 그동안 서로 이질적으로 여겨졌던 ‘유엔’과 ‘비즈니스’의 화려한 만남이 시작된 것이다.


유엔으로 대표되는 발전(development)과 비즈니스로 대표되는 이윤(profit)을 결합한 것이 바로 이 책이 말하고 있는 ‘소외된 90%를 포함한 비즈니스’이며,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사회적 기업가정신’이다. 몇 년 전부터 하버드, 스탠포드, MIT 등 전 세계 유수의 MBA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수업 중 하나로 ‘사회적 기업가정신’이 꼽히고 있다. 최대의 이윤을 추구하는 것(making a profit)이 지상목표였던 경영의 수재들이 이제는 사회적 변혁을 추구하는 것(making a difference)에도 관심을 돌리고 있다. 금융위기 등을 통해 이 시대에 요구되는 특정한 기업가정신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데, 바로 이윤창출과 공익증진이 불가분의 관계라는 점이다. 달리말해, 오늘날 비즈니스의 시대정신은 바로 사회적 기업가정신(social entrepreneurship)이다.


얼마 전 케냐에서 만난 데이비드란 친구는 MIT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친구들과 함께 케냐에 Sanergy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위생(sanitation)과 에너지(energy)라는 두 개의 별도의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면서, 경제적인 수익도 올리는 것이 이들의 야심찬 목적이다. 역시 케냐에 사무소가 있는 Enablis는 ‘비즈니스 런치패드’란 경연대회를 통해 아프리카 현지의 혁신적인 기업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렇게 발굴된 기업가 중에는 ‘사회적 문제를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한 사회적 기업가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그 중 삼손이란 친구는 Cobitech이란 기업을 설립해, 농촌의 가축 분뇨를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가스 파이낸싱’ 사업을 시작했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함마드 유누스가 소셜 비즈니스(social business)라는 독창적인 개념을 통해 이미 증명한 바 있다. 문제가 있는 곳에 비즈니스 기회가 있고, 상황이 열악할수록 더욱 혁신적인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 전기가 공급되지 못하는 지역에 태양광 등 혁신적인 재생에너지 기술이 활용된다. 연료가 부족해 산림을 벌채해야하는 곳에서 코코아껍질, 쌀겨, 옥수수 속대 등 기존에 버려지던 폐기물이 ‘숯’으로 재활용된다. 은행 계좌를 개설하기 어려운 곳에 M-pesa라는 금융혁신이 시작되어, 누구나 휴대폰을 자신의 은행으로 활용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상대방에게 최저 1.2불을 송금할 수 있어 소액거래와 송금이 극단적으로 편리해졌다. 혁신이 중심부가 아닌 주변주에서, 최상위 10%가 아닌 소외된 90% 가운데서 솟구치고 있다.


그렇다고 이러한 시장을 몇몇 개발도상국에 국한 된 것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면서 형성된 슬럼 거주민이라든지, 도시에 살면서도 여전히 에너지, 식량, 물, 쓰레기 등의 문제에 노출된 계층도 이러한 시장에 포함된 고객들이다. 일례로 라이프스트로우(Lifestraw)는 주로 아프리카 등지에서 지표수를 먹을 때 사용하는 개인휴대용 물 정수 장치다. 빨대와 같이 생긴 이 장치를 통해 99.99%의 박테리아와 세균이 제거된다. 이런 제품을 일본과 같은 선진국이 수입을 하고 있다. 지난 ‘3.11’ 동일본 대지진을 통해 중앙집중식 사회기반시설이 가진 취약성이 노출되었고, 이러한 취약성은 ‘개인분산형’이란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기 때문이다.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후속편으로 뉴욕과 서울에서 동시출간 예정인 <소외된 90%와 함께 하는 디자인: 도시편>은 도시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시장의 사례를 흥미롭게 소개되고 있다.


이제 한국의 경영대학원 수업에서도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가 핵심교재로 채택되거나, 기업의 신성장모델을 논의하는 전략회의에서 <+90를 위한 비즈니스>와 같은 책이 핵심적으로 인용되는 모습이 더 이상 낯설지 않기를 기대해본다. ‘위대한 기업’을 넘어 진정 ‘사랑받는 기업’으로 가기 위해서는 소외된 90%의 고객을 포함한 시장으로 진출해야하기 때문이다. 좋은 브랜드는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탁월한 브랜드에 밀릴 수 있지만, 사랑받는 브랜드는 제자리를 지키며 장수한다.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는 곧 사랑받는 비즈니스며, 그것은 바로 소외된 90%를 새로운 고객으로 생각하는 비즈니스다. 이윤창출과 공익증진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붙잡아 맬 수 있을까? 아마 과거라면 불가능했을 그 목표가 이제 ‘지속가능한 발전’이란 매듭으로 가능해졌다. 그런 면에서 ‘소외된 90%를 포함한 비즈니스’는 가능과 불가능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하느냐 외면하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김정태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및 <지속가능한 미래예측 Toolkit>의 한국어판 기획자 겸 발행인이며, 유엔새천년개발목표보고서 한국위원회 공동대표와 적정기술재단 사무국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유엔사무국 직속기관인 유엔거버넌스센터 홍보팀장으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영국 런던에 소재한 Hult International Business School에서 세계 최초로 개설된 사회적 기업가정신(Social Entrepreneurship) 석사과정에 재학하면서 유엔과 비즈니스를 연계하는 일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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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www.facebook.com/Jaewooo BlogIcon 정재우 2011/10/18 22:51

    바로 책주문했습니다.
    지속가능한 비지니스는 더 이상 상위 10%에서 찾을것이 아니라 하위 90% 시장에서 찾아야만 한다. 지속가능한 비지니스는 "위대한 기업"을 넘어 "존경받는 기업"이 되어야 하며, "존경받는 기업"은 하위 90% 시장을 이해하고, 그속에서 비지니스를 창출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내가 만일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에 면접을 보게 된다면 이렇게 말해야지 하고 다이어리에 메모해 놓은 내용이었습니다. 초인류기업은 존경받는 기업이되야한다고... 대표님 글을 보고 소름 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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