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센터에서 진행한 '진로 여행의 밤'에서 <국제개발협력을 꿈꾸는 후배들에게>란 꼭지로 발표를 했다. 2011년 유엔을 떠난지 시간이 흐르고 있지만, 여전히 국제개발협력은 내가 관심을 가지고, 또 이제는 영리적인 접근으로 바라보는 주제이기도 하다. 비영리, 영리, 그리고 국제기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개발협력에서의 혼합가치(blended value)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 


혼합가치란 영리, 비영리 등에 구애받지 않고, 최선의 목표와 현장의 상황에 최고로 적합한 전략을 구사하는 접근을 의미한다. 




혼합가치가 왜 필요한지는 각 영역에서 사업아이템, 사업대상, 그리고 사업재원에 대해 주로 쓰이는 용어를 보면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업아이템에 대해 영리는 흔히 상품(product) 또는 서비스(service)라는 용어를 쓰는 반면, 비영리는 프로젝트(project)란 말이 흔히 쓰인다. 국제기구에서 그것은 통상 해결책(intervention)이란 근사한 용어로 표현된다. 상품이나 서비스는 특정한 고객의 필요에 따라 변형되고 업데이트가 되는 특성이 있고,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처음과 끝이 있는 한시적이라는 뜻이다. 또한 해결책은 장기적인 해결책보다는 대증적인 요법으로서, 해결에 중점을 두는 특징이 있다.


사업대상을 생각해보면 차이점이 명확해진다. 영리에서는 고객(소비자)란 표현을 쓰고, 비영리에서는 흔히 수혜자란 표현을 쓰곤 한다. 국제기구에서는 보다 추상적인 대상집단이라는 표현을 쓴다. 국제기구 입장에서는 흔히 고객이 누구인지 명확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 각자가 친숙하고 익숙한 사상과 언어를 통한 우리가 보고자 하는 세계를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국제개발협력도 마찬가지다. 내가 주로 쓰는 용어가 영리의 것이라면, 개발협력의 현장도 그렇게 해석되어 보일 확률이 높다. 개발협력을 이해하는 혼합가치가 절실히 필요한 이유다. 


강연이 요약 정리된 블로그

http://blog.naver.com/eeleone7903?Redirect=Log&logNo=40207486848


융합가치에 대한 참고자료 <인간중심 디자인툴킷> 사전구매

http://www.wadiz.kr/Campaign/Details/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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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새천년개발목표(MDGs)가 이제 마감기한인 2015년까지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많은 교훈과 현장에서의 발견들이 정리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대안은 바로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을 활용한 유엔새천년개발목표입니다.


사람들의 손에 들려진 핸드폰(모바일)은 개발도상국에 어떤 가치를 가질까요? 학교가 없는 곳에서는 손 위의 모바일학교(mobile school in the hands)로, 병원이 멀리 떨어져 있다면 손 위의 모바일병원(mobile health in the hands)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ICT/모바일이 국제개발과 새천년개발목표 그리고 2015년 이후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에 어떤 순기능을 할 수 있을지 함께 상상해보면 좋겠습니다. 


* 2013년 국제빈곤퇴치의 날 기념,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한국어판 발간 기념행사에서 발표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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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12_(참가신청서) 2013 상반기 국제개발.hwp




국제개발협력 실무자와 관심자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안내해드립니다. 저는 2009년으로 기억하는데, 제1기 교육생으로 수업을 들었고, 교육의 일환으로 베트남 현장방문 등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개발협력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다양한 접근과 관점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던 귀한 기회였습니다. 


이번 교육에는 '비즈니스를 통한 국제개발협력: 사례와 시사점'이란 제목으로 강의도 하게 되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교육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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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국격의 기준이 되어야
GNH(국민총행복)를 중시하는 부탄과 코스타리카
 
                                                                                김정태  danhovision@hanmail.net 
 
 
  최근에 출장으로 방문했던 부탄의 수도 팀푸에는 ‘교통신호등’이 없다. 한때 설치가 되었지만, 국민들이 ‘행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정부에게 요청해 신호등을 없애버렸다. 신호등이 없어도 시내에서는 자동차의 클랙슨 소리를 듣기가 어렵다. 출장으로 방문했던 부탄은 ‘여행객들의 최고의 선택’ 중 하나이지만, 부탄은 1년에 약 7,000명의 여행객 쿼터가 있다.


  2010~2012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외래 관광객 1천 만 명 유치목표를 가진 우리들에게는 잘 이해가 가진 않는 부분이다. 관광은 세계최고의 산업이며, 관광객의 구매력이 결국엔 경제발전에 밑거름이 될 텐데 말이다. 2009년에 부탄을 방문한 한국인은 약 160명 정도. 한국인 수가 많지 않은 데는 또 이유가 있다. 관광비자로 들어온 모든 사람은 하루에 200불을 ‘환경보존금’ 명목으로 납부해야한다. 4일 일정으로 들어오면 800불을 내야하는데, 이 비용에는 숙박과 식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정도 금액을 요구하면 솔직히 ‘왠만하면 오지말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인구 50만명의 부탄이 이렇게 방문객 쿼터와 환경보존금 등을 시행하는 이유는 부탄의 국정기조인 ‘국민총행복’(Gross National Happiness)과 관련이 깊다. 국민총행복이란 2006년 국민선거를 통해 정부를 수립하고 스스로 왕위에서 물러난 ‘지그메 싱기에 왕추크’ 부탄국왕이 제안한 개념이다. 그는 17세에 제4대 국왕으로 취임한 자리에서 “경제적인 대차대조표 대신에 국민의 행복도를 기준으로 나라의 발전도를 삼겠다.”라고 해 전 세계를 깜짝놀라게 했다. ‘문화적 전통보전’ ‘환경보존’ ‘부의 공평한 분배’ 등의 원칙으로 구성된 국민총행복 개념은 2006년 부탄 헌법에도 포함되었다.


  한국의 헌법 제10조도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부탄은 선언에서 끝나지 않고 헌법에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부탄 면적의 최소 70%는 개발되지 않는 산림으로 남아있어야 한다.’라는 식이다. 실제로 지켜지는지 궁금해 현지에서 만난 부탄 공무원에게 물어보니 “헌법은 70%의 최소기준을 정했지만, 실제로는 80% 이상이 산림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헌법이 요구해서가 아니라, 그보다 더 적극적으로 ‘국민총행복’을 실현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이유로 부탄은 1년에 입국하는 외국인의 수를 제한하거나 ‘환경보존금’을 걷고, 아무리 많은 돈을 제공하겠다 해도 부탄 지역의 히말라야산맥 입산을 금지하고 있다. 부탄의 1인당 국내총생산은 약 2천불 수준으로, 전체 231국 중 195위이지만, 행복지수는 세계8위이다. 한국의 행복지수는? 조사대상 54개국 중 23위. 부탄 1인당 국내총생산의 10배가 넘는 생산성을 지닌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부탄과 함께 ‘행복’으로 유명한 나라는 중남미의 평화국가 코스타리카다. 헌법에 ‘군대보유를 금지한’ 세계 첫 국가인 코스타리카는 그 밖에도 ‘재생에너지 사용률 90%’로도 유명하며, 신경제재단이 실시한 행복지수(Happy Planet Index)에서 1위를 차지했다. 뉴욕타임스의 칼럼리스트인 니콜라스 크나스도프는 “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격찬했다. 코스트리카의 1인당 국내총생산은 약 1만 불 수준. 국격 제고를 위해 자동차를 더 팔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더 수월한 방법이 있다. 이들은 ‘행복’이란 개념으로 전 세계의 관련 학계와 전문가, 언론계의 주목을 받는다. 국민도 행복하고, 해외의 주목도 받는 셈이다.


  부탄과 코스타리카 사람들이 ‘나는 행복하다’고 말하는 공통점에는 그들의 삶의 태도와 관련이 깊다. <오래된 미래>의 헬레나 노르베리-호지는 인도 북부 라다크 사람이 영국에 체류하면서 했던 말은 인용한다. “이곳에서는 모든 것이 놀라울 정도로 간접적입니다. 사람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글을 쓰고 이야기하고, 어디에 가든지 화분에 담긴 식물과 플라스틱으로 만든 식물이 있고, 벽에는 나무들의 그림이 있습니다. 그리고 텔레비전은 늘 자연에 대한 프로그램을 방영합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도대체 실제의 자연과 접촉을 갖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헬레나는 이를 다음과 해석한다. “우리는 현실에서 한 단계 떨어진 채 이미지들과 개념들에 의존하여 삶을 사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실제로 누리는 많은 삶의 순간은 많은 경우 ‘돈’을 매개로 한다. 과거에 인기 있었던 TV시리즈물 ‘600백만 불의 사나이’의 제목은 인간도 ‘얼마’인지 환산할 수 있다는 느낌을 준다. ‘1백만 불의 미소’ ‘천금같은 기회’ ‘백만 불짜리 습관’ 등은 어떤가? 회사 주변에는 저녁만 되면 찌라시가 깔린다. ‘외로우세요? 하룻밤 6만원에 해결하세요.’ 외로움의 값이 6만원이란 뜻일까? 우리는 어느 새 인간의 모든 가치를 값으로 표현하고, 받아들이는데 익숙해졌다.


  최근에 별세한 로버트 케네디 전 상원의원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국가의 목표나 개인적 만족을 단순한 경제적 성장에서 찾을 수는 없다. 국민총생산(GNP)은 삼나무 숲의 파괴와 호수의 죽음, 네이팜 탄과 미사일과 핵무기의 생산으로 증가한다. GNP는 가족의 건강, 교육의 질, 놀이의 즐거움을 포함하지 않는다. 시의 아름다움이나 결혼의 가치, 우리의 유머나 용기, 지혜나 가르침, 자비나 헌신을 측정하지 않는다. GNP는 삶을 가치 있게 만들어 주는 것들을 제외한 모든 것들을 측정한다.” 사회 전반에 깊게 뿌리박은 이러한 GNP 사고가 우리의 개인 삶과 행복에도 물질을 매개로 ‘값을 매기는 습관’을 갖게 한다.


  당신이 암에 걸려 치료를 받아도, 6만원에 외로움을 해결해도 GNP는 증가한다. 그렇다고 개인의 행복도 증가하는가? 국보 1호 숭례문이 불타서 내려앉아도 GNP의 관점에서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하지만 문화유산을 잃어버려 당분간 심미적 가치를 누릴 수 없는 우리의 손실은 어떻게 보전할 것인가? 엘빈 토플러는 ‘보이는 부’와 ‘보이지 않는 부’를 말하면서, 돈 뿐 아니라 ‘거실의 풍경화를 보며 느끼는 문화적 욕구충족’도 보이지 않는 부로 설명한다. 그리고 미래에는 보이지 않는 부가 더 커지게 될 것이며, 이것이 자본주의의 미래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예측한다.


  당신의 행복은 어떤 기준으로 평가되는가? 오후의 따뜻한 차 한잔, 반가운 친구의 방문, 소중한 일자리에 대한 감사를 느끼고 있는가. 행복을 직접 경험하라. 물질을 통해 행복을 간접 경험할 수는 없다. 개개인의 ‘행복지수’를 만든 영국의 심리학자 로스웰이 추천하는 ‘행복도를 높이는 8가지 조언’에는 ‘물질’을 통한 간접적인 행복추구는 찾아볼 수 없다. 모두 직접적인 경험들이며, 주위의 사람들과 관련이 많다. 네이버 백과사전에 소개되어 있는 것을 옮기면 다음과 같다.


 -가족과 친구, 그리고 자신에게 시간을 쏟을 것
 -흥미와 취미를 가질 것
 -밀접한 대인관계를 맺을 것
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것
 -기존의 틀에서 벗어날 것
 -현재에 몰두하고 과거나 미래에 집착하지 말 것
 -운동하고 휴식하기
 -항상 최선을 다하되 가능한 목표를 가질 것


  이러한 ‘행복경험’을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인 레이몬드 박사가 임사체험자(죽음을 체험한 사람) 150명의 증언을 근거로 작성한 ‘죽음 직전의 상태’라는 연구결과와 관찰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하다. 레이몬드 박사는 ‘죽음 체험’을 통해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거치는 14단계를 묘사한다. ‘자신의 죽음의 선고가 들린다’ ‘돌연 어두운 터널 속으로 끌려들어간다’ ‘강한 고독감이 엄습한다’ ‘지금껏 알고지낸 여러 사람들이 나타난다’ ‘자신의 생명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등이 그런 단계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죽기 직전에 자신의 삶에 대한 평가를 했다.


  흥미로운 결과는 그 판단기준인데, 자신이 얼마나 돈을 벌거나 출세했든지 혹은 유명했는지 여부가 아니라 “한평생 나는 얼마나 타인과 사랑을 함께 나누었는가?”라는 기준이었다. 서로 알지 못하는 150명 대다수의 판단기준이 ‘사람과의 관계’ ‘사랑’ 등과 같은 가치로 수렴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당신은 직접적인 행복경험으로 국민총행복에 기여하고 있는가? 간접적인 ‘물질’ 소비를 통해 국민총생산에만 기여하고 있는가? 그리고 ‘한평생 나는 얼마나 타인과 사랑을 함께 나누었는가?’라는 질문에 어떻게 답변할 것인가. 이 질문이 어떤 이에게는 충격일 것이고, 어떤 이에게는 또 다른 행복의 미소를 선사할 것이다.


 
[이전 칼럼보기]
국제개발협력 지식인프라 건설, 청년이 나서자
첫 번역프로젝트로 <솔페리노의 회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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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gyf2009.tistory.com BlogIcon 세계개척자 2010.04.03 15:51 신고

    부탄에 이런 스토리가 있었군요^^

  2. addr | edit/del | reply 김미소 2013.03.18 18:34 신고

    얼마전 (지난주 토요일? 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에도 비슷한 내용의 기사가 올라온 적이 있어요~ 부탄을 여행한 미국인 여성의 이야기였던 걸로 기억해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칼럼 감사합니다. :)

  3. addr | edit/del | reply 신혜영 2013.03.22 16:15 신고

    행복의 기준이 돈이 아니라, 나를 둘러싼 자연, 사람과 얼마나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있는지가 되면 좋겠어요. 어릴 때랑 비교해봐도 분명 누릴 것이 많아졌는데 삶은 오히려 더 피곤해진 것 같아요.. 저도 개발협력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만, 남의 나라의 문화와 관습을 해치면서 가난한 나라가 발전하도록 도와줬다고 의기양양하는 야만적이고 몰이해한 섣부른 개발도 조심해야 할것 같고요..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지난 9월에 귀국하고 열심히 썼던 논문 중에 하나가 바로 KOICA의 <국제개발협력>에 청탁을 받은 "국제개발협력에서의 적정기술" 글이었다. 20페이지가 넘는 글을 쓰느라고 많이 고생도 했지만, 글쓰기가 그렇듯이 어떤 분야든 내게 큰 성장과 깊은 이해를 가져다 주는 것은 이러한 글쓰기 기반의 연구활동과 집필활동이다.

 

이번 글에서는 적정기술이 가진 혁신적인 개념과 다르게 현장에서 허다하게 들려오는 '실패사례'의 원인을 집어보면서 적정기술의 개선방안으로 기존의 ODA와 같은 접근방식과 실행방식을 떠나서 '수요중심'의 접근과 '시장중심'의 실행이 필요함을 제안하는 내용이다.  

 

글이라는 것은 확산과 연결성이 있다는 것을 이 논문을 보고서 연락을 해주신 교수님을 통해 새삼 깨닫게 된다. 모교에서 ODA 관련해서 연구를 하시는 교수님인데 마침 내가 나온 헐트국제경영대학원 출신이기도 하셨다. 우연하게 '국제개발협력' 글을 보다가 내 글을 보고서 연락을 해주셨다. 글은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끼리의 연결을 보다 쉽게 해준다.

 

 

그 외에 다른 주제의 좋은 논문도 많기에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한다.

(내가 쓴 글은 64페이지부터 시작)

 

 

국제개발협력지_KOICA_2012년_제4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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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박정은 2012.12.11 20:35 신고

    감사합니다. 잘 읽을께요^^
    Re:다운받고 나니 파일에 오류가 있어서 안열린다고 하네요 저만 그런걸까요? ^^;;

 

기자분이 마침 내가 발표를 할 때 사진을 찍어주셨다! (사진출처)

 

오늘은 성남의 KOICA에서 제17회 개발협력포럼이 있었다.

 

적정기술의 개선방안에 대한 <국제협력개발지>에 제출한 article에 대한 간략한 발표를 하게 되었는데, 이날 갑자기 쏟아진 눈이 변수였다. 세 대의 택시가 양재역에서 성남까지 가자니 다들 고사를 했고, 막무가내로 탔던 택시는 안된다고 하는데 '제발 가주세요'라는 읍소에 가다가 요금이 8,000원 나오는 고속화도로 변에서 세우며 "요금 안받으겠으니 그냥 내려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받기도 했다. 이런 도로 상태로는 도저히 가기도 어렵고 돌아오는 것도 어렵다는 것이었다.

 

결국 2시 30분에 시작할 포럼이 3시 20분이 되어서야 시작하게 되었고, 정신없이 도착하자마다 발표를 해야했다.. ㅠ 5분이라도 숨을 돌렸다면 몇 번 말이 헛나오던 것을 방지할 수 있었을 텐데 하하.

 

이런 날 눈을 뚫고 자리에 참석한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많은 분들은 눈을 보고 교통상황을 보고 오고 싶어도 못왔을 텐데.

 

그리고 돌아가는 교통편때문에(코이카 버스) 토론을 하다가 사회자가 질문자의 답변을 중단하고 양해를 구하고 다들 우루루 버스를 탔던 상황까지. 엄청 내리던 눈과 함께 KOICA로 들어가던 이 날은 참 특별한 날이었다. ^^

 

 

 

20페이지에 달하는 Full text는 koica의 <국제개발협력지>에서 보실 수 있고, 조만간 코이카 홈페이지에 PDF로 올라올 예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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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황은주 2012.12.06 00:40 신고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페북과 이메일로 퍼갑니다ㅎㅎ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디자인 소모임 분들과 함께 하는 '런치브라운백' 시간에 짧은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디자이너와 국제개발협력: 한국을 넘어 세계를 디자인하기"라는 주제로 유엔새천년개발목표와 같은 국제이슈에 어떻게 디자이너가 참여할 수 있는지와 구체적인 사례와 협력 가능한 이야기를 제안하고 토론할 예정입니다. 


이번주 목요일에는 pxd라는 디자인회사에서 오후에 워크숍을 진행하게 됩니다. 혹시 주변에 관심있는 분들은 알려주시면 몇 분 초청이 가능합니다. (단, 디자인계통의 종사자 또는 전공자)


디자인/디자이너에게 더 많은 관심과 임파워먼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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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은 날은 수업이 없다. 그렇지만 또 다른 할 일들이 많은 날이다. 아들이 기침을 하고, 그런 보채는 아들을 위해 업고, 수고하는 아내는 무릎도 아퍼하고.. 그렇지만 집을 나서야 하는 나는 무척 속상했다. 왠일인지 오늘 화창한 해가 떴지만, 가슴이 무거웠다.

Haiti 소셜펀드 프로젝트 완료
팀프로젝트 중에 내일까지 완료를 해야하는 작업은 Haiti에 운영하는 소셜펀드(social investment)의 기준을 확립하고, 지원한 8개의 실제 프로젝트에 대해 가부와 심사기준을 밝히는 작업이다. 함께 하는 뛰어난 친구들이 있어 옆에서 많이 배웠던 프로젝트였다. 12월 중순에 또다시 끝내고 발표해야하는 프로젝트의 타깃을 정하기 위해 Cambodia와 Haiti 사례를 다시 그룹페이지에 올렸다. 각자가 올린 프로젝트를 투표로 해서 정하면, 그것을 바탕으로 상세한 소셜비즈니스플랜을 짜게 된다. 얼마전에 보고서의 '보급방안' 부분을 쓴 캄보디아 Solar Cooker와, 개발이 되어 보급을 준비 중인 아이티의 Plant Oil Cooking Stove를 대상으로 뭔가 구체적인 전략이 나오면 좋겠는데.. 아직까지는 투표결과 4표를 얻어서 내가 1등이다. :) 팀 활동을 하면서 팀장 역할을 한 친구와,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맡은 친구를 보며 참 많은 것을 배운다. 소셜비즈니스, 개인이 아니라 함께함으로 배워가고 있다.

Osram 소셜비즈니스 컨설팅
12시에는 MBA과정의 세 친구와 나와 Marta 이렇게 5명이 한 팀이 되어 준비하는 Osram 소셜비즈니스 컨설팅 회의를 가졌다. Osram은 독일에 본부를 둔, 글로벌 조명기구 업체인데, 케냐 빅토리아호수 부근에 사회적기업을 런칭하고 새로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일명 The O-hub를 호수 부근에 세우고, 호수에서 저녁에 물고기를 모으기 위해 사용하는 전통적인 케로신(Kerosene) 램프를 대신하는, 태양광발전 램프를 충전하고 대여해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재위험, 무한 청정연료 사용 등의 이점을 지니고, The O-hub에서는 핸드폰충전과 LED조명을 활용한 빗물정수 등의 부가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몇가지 challenge를 경험하면서 그 후에 어떻게 전략을, 또는 사업을 확장할 것인가에 대한 컨설팅이다. 이번 건은 Hult Global Case Competition의 예선과제이기도 하기에, 12월 10일에 발표도 해야한다. 나는 추가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LED를 활용하여 8%정도 생산성 향상이 기록된 '닭 사육을 위한 LED' 서비스추가와 , The O-hub 자체를 중고 컨테이너(약 700~800불)를 활용하여 모바일하게 만드는 것 등을 제안했다. 좋은 사회적기업도 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하지 못해 결국 접게 되는 것은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많은 사례를 접하면서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다음주 미팅 때 보다 자세한 전략을 나눌 예정이다.

Social Innovation: "Bees for Development"
다음주 월요일까지 컨설팅 보고서를 내야하는 비즈니스는 Honey Care Africa라는 단체이다. 어떻게 '벌꿀'이 개발협력, 소셜혁신, 사회적기업가정신과 연계가 될까 궁금해서 선택한 곳인데, 연구하고 알아갈 수록 참 흥미로운 사례가 많다. 아예 'Bees for Development'(개발을 위한 꿀벌?)이란 용어가 쓰이고 있고, '꿀과 발전 저널'같은 것도 존재한다. 그리고 Honey Care Africa라는 단체도 놀라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역시, 어떻게 경제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소셜비즈니스를 확장할 것인가, 어떤 stakeholder 관계를 정립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에 대한 전략을 짜내야 한다. 페이스북에 간단하게 질문을 올렸는데, 재미나게도 정말 많은 분들이 지혜와 정보를 나눠주셨다. 이게 Crowdsourcing인가? 개발협력에 대중지혜를 모으는 것, 뭔가 더 생각해볼 주제이다.

                            <댓들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

English Tutoring
1주일에 한번 꼴로 받는 영어튜터링 서비스가 오늘은 저녁 7시35분부터 잡혀있기에, 도서관에서 여러 아티클 등을 읽었다. 영어튜터링은 1주일에 딱 1회, 30분만 제공되는 전문 영어편집자와의 만남이다. 유엔에서 일을 했고, 보고서를 쓰는 일을 했기에, 감각이 참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다. 매주 서비스 스케줄 공란이 나오자마다, 런던캠퍼스의 수백명이 달라붙어 신청을 해야해서 시간을 잡기가 영 쉽지 않지만, 나는 그동안 5번은 받은 것 같다! ^^ 여태까지 주제는 그동안 별도로 써왔던 article "Breakfast with Professor Yunus: The Emergence of Social Entrepreneurship"을 교정교열받고, 편집하는 것이었다. 오늘 거의 내용이 다 끝났고, 다음주에 마지막으로 최종 5분 점검만 받으면 드디어 publish가 가능해질 것 같다. 처음에 창피당하면 어쩌지 하고 갔다가 "이 부분 너무 맘에 들어" "글에 컨셉이 살아있고, 주제가 맘에 들어"라며 한없이 어깨를 올려주는 튜터는 정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듯!

재영한국인 개발협력 전공자/관심자 모임
최근 몇몇 분으로부터 개발협력 영국유학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고, 또 영국에서 개발협력 공부하신 분과 접촉이 되어 다음주에 만나게 되면서, "영국에 있는 개발협력 전공자들이 함께 서로 최신정보를 공유하고, 각자에게서 배우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국은 개발협력 유학지로서 많은 분들이 선택하는데, 이쪽에 관심있는 분들은 궁금한 것도 많은 듯 하다. 한 개인이 어렵게 투자를 해서 공부를 하는 동안 쌓인 엄청난 지식과 사회자본은, 함께 공유하고 이것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눈다면, 엄청난 사회자본과 혁신이 일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간담회로 진행해보고, 좀더 관심이 있는 분들이 계시면, 한가지 주제에 대해 각자의 전공(개발협력, 빈곤학, 난민, 사회적기업가정신, 정치학 등)의 관점에서 글도 써보고, "영국에서 국제개발협력 공부하기"란 가이드북도 미래의 관심자를 위해 기획해보고... 함께라면 창조할 수 있는 가치들이 많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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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목) Books for Burundi가 준비한 강연회가 진행됩니다. 아프리카에 대해, 개발도상국 교육에 대해, 국제개발협력에 대해, 그리고 Books for Burundi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 정말 가보셔야 합니다. :)

저는 8월 13일부터~25일까지 케냐, 말라위, 캄보디아 방문일정이 잡혀 아쉽게도 참석은 어렵네요. '동화책을 통한 개발협력'에 관심있는 분들은 8월 중순에 런칭될 Books for Nepal에 지원해보세요! 기아대책기구와 함께 온라인/오프라인 모금을 진행하며, 네팔 아이들에게 필요한 동화책을 기획하고, 제작하게 됩니다.

이 캠페인은 '유네스코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UNESCO Official Project on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의 일한으로 진행되며, 사회적 출판사 '에딧더월드'(Edit the World)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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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Leo 2011.07.29 12:36 신고

    앗, 책으로만 줄기차게 만나뵜던 유성상교수님이다. 꼭 가보고 싶어지는 걸? ^^

  2. addr | edit/del | reply 김원중 2011.07.30 15:27 신고

    고등학생인데 가도 되요??

  3. addr | edit/del | reply 김원중 2011.07.30 21:14 신고

    아죄송한데요제가전주살아서.. 위치가어떻게되죠서울??

    • addr | edit/del 이하람 2011.08.01 13:04 신고

      성균관대 서울캠퍼스는 4호선 혜화역으로 오시면 되요 ^^

  4. addr | edit/del | reply 이하람 2011.08.01 13:02 신고

    Books For Nepal도 기대되네요! 지원은 언제부터 가능할까요? :)

  5. addr | edit/del | reply new creation 2011.08.01 14:11 신고

    당일 접수 인가요? :) 꼭 가보고 싶네요~

  6.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untoday.tistory.com BlogIcon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2011.08.01 17:03 신고

    현장접수도 가능할 거예요~ 꼭 오세요!

  7. addr | edit/del | reply new creation 2011.08.02 11:41 신고

    혹시 미리 접수해야한다면 할게요 ^ ^ 그런게 아니라면 당일접수하고요-
    꼭 가겠습니다! 벌써 기대되네요 흐흐!

  8.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dalcomm.tistory.com BlogIcon 달콤카라멜 2011.08.02 15:16 신고

    아....여행 가 있을때네요 아쉬워요 ㅠ


첫째, 자신이 먼저 행복한가요?
둘째, 충분히 나눠주고 있나요?
셋째, 꿈을 너머 가치가 있나요?

오늘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진행 된 여성부 주관 국제전문여성인턴 집중교육에 "유엔진출의 실제"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2번째로 약 40여 명 되는, 5년 후의 '여성 국제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는 귀한 기회였습니다. 거의 다 대학원 재학생이며, 많은 분들이 국제협력 또는 개발협력을 공부하는 '준전문가'들이시죠.

이 분들에게 촌스럽게 식상한 3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 3가지 질문은 반드시 개개인마다 일기장에 자세히, 심각하게 답변해봐야 할 부분입니다. 그 질문에 즉각 대답할 수 있다면, 그 질문에 오랜 진통과 고민 끝에 답할 수 있다면, 어쩌면 그 사람은 '국제개발협력'이 천직인 사람일 수 있겠죠. 국제개발협력 석사를 했다고 그게 '천직'이 될 수는 없습니다.

1. 자신이 먼저 행복한가요?
국제개발협력은 '남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내가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그 작업에 나설 경우 상대방도 본인도 정말 힘들게 되죠. 남의 행복을 논하기 전에, 먼저 내가 행복한가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인 경험입니다. 외부의 시각이나 외부 조건이 소위 좋기 때문에 '행복'을 느끼는 게 아니라는 거죠. '자신의 어깨를 치고 가는 지하철에서 만난 한 불친절한 승객'이라는, 짜증나는 환경 그 자체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평소 같으면 그냥 '뭐야 이 사람은!!!'하고 눈을 찡그리겠지만, 만약 방금 전에 내가 짝사랑하던 사람으로부터 '오늘 보고 싶어요. 저녁식사 같이할까요?'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한다고 생각해보죠. 마음이 들떠있어서, 그런 조그만 사건으로 화를 내거나 하진 않을 겁니다. 아마 '조심하세요~ 안녕히가세요!'라고 오버하며 인사할지도 모릅니다.

2. 충분히 나눠주고 있나요?
개발협력은 본질상 '나눔'에 대한 작업입니다. 그 나눔을 지금 실천하고 있지 않다면, 졸업 후에 근사한 직장에 들어가서 '나누겠다'는건 불가능합니다. 이것은 '역량이론' 또는 '오래된 미래' 이론에 따라 그렇죠. 지금도 신문을 읽지 않고, 1년에 100권을 안 읽고 있다면, 1년, 5년, 10년 후에도 십중팔구 신문이나 책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게 됩니다. 어르신을 존경한다면서 한번도 지하철, 버스에서 자리를 양보해보지 않은 사람은 5년 후에도 계속 그렇게 되는 거죠. 지금 나는 충분히 나누고 있는지 철저히 고민해봐야 합니다. 내가 가진 작은 것에서부터 나누는 것이 익숙하지 않으면, 절대 절대 절대로 큰 것을 나누는 건 불가능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 처럼 내가 가진 작은 것부터 나눠볼까요?

3. 꿈을 너머 가치가 있나요?
꿈이라는 것조차 같기가 어려운 요즘입니다. 그런데 꿈 만으로도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꿈은 그 꿈에 다가서는 과정까지가 본질이고, 실제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 '이게 뭐지?'라고 허무감과 방향상실을 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학창시절에 소풍을 갈 때를 떠올려보세요. 언제가 가장 행복했죠?
제가 강의에서 물어볼 때마다 100% 대답은 "소풍 전 날"입니다. 소풍 전날은 과자값 약 2천원을 받아들고, 제가 슈퍼에서 무엇이나 살 수 있는 어른행세를 하던 유일한 날이었습니다. 바나나킥, 홈런볼, 양파링, 블랙죠 등을 담아두고 집에 와서 가방에 넣어두고, 밤에 잠자리에 들면 쉽사리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설레임이죠. '바나나킥은 언제 먹을까?' '단짝이랑 김밥 같이 먹어야지.' 그런데 막상 소풍날은 그렇게 즐겁지 않을 때가 있죠. 보물찾기는 꽝만 나오고... 김밥은 은박지를 벗기다가 땅에 떨어지고..ㅠ 꿈의 성취 유무와 상관없이, 나를 결국 이끌어가는 '꿈 넘어 꿈' 가치(value)가 결국 중요한 이유입니다. 유엔이나 국제개발협력은 가치시장(value market)입니다. 자본시장(capital market)이 자본을 바탕으로 주식을 사고팔지만, 국제개발협력은 가치를 바탕으로 '주식'이 거래되는 현장입니다. 가치를 가진 사람이 주주(shareholder)가 되는 셈이죠.



국제개발협력이란?
국제개발협력은 국제+개발+협력입니다.

1) 국제란 "Think globally, yet act personally"를 실천해야 합니다. 그냥 지식적으로 알게 되는 국제이슈는 어떠한 변화(difference)도 만들지 못하는 유약한 지식일 뿐입니다. 진짜 살아있는 지식인은 그것을 '지극히 개인화'하는 과정을 밟아갑니다.

2) 개발이란 누군가의 발전을 논하기 전에 먼저 나의 human development를 이뤄가야 합니다. 내게 주어진 수 많은 자원과 숨겨진 잠재력, 재능도 활용해보지도 못하면서, 내가 잘 모르는 누군가의 '발전'을 논하는 것은 정말 끔찍한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human development를 경험하고 놀라본 사람만이 진정 타인의 human development에 관심을 가지고, 진심으로 행동할 수 있겠죠.

3) 협력이란 나 혼자가 아니라,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들과의 합작입니다. 지금 나는 어떤 '협력'을 만들어가고 있나요? 내가 가진 시간과 재능을 내놓아서, 기꺼이 투자해서, 기꺼이 멘토링을 하면서 어떤 사람들을 키워가고, 나누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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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2011.02.10 00:38

    비밀댓글입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여수경 2011.02.10 11:01 신고

    강연 후기 잘 읽었습니다 선배님^^
    저도 저 3개의 질문을 다시한번 스스로에게 던져보며 고민 해 보아야 겠어요.
    막연히 국제개발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 해 볼 수 있어서 감사하네요~!!

  3. addr | edit/del | reply 김지현 2011.02.10 13:10 신고

    이메일을 통해서 대학생활의 계획에 대한 질문을 여쭤 봤는데
    답장이 오지 않았어요!
    바쁘셔서 늦게 오실 거라는걸 이해해요 선생님!
    하지만 메일 답장을 받기전
    오늘 이글을 읽고 대학생활을 하는데 있어 이 세가지 질문을 자꾸 되 물으며
    계획을 세워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좋았습니다^^
    항상 좋은글 다른사람과 함께 나누는 선생님이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4. addr | edit/del | reply 이정구 2011.02.10 17:15 신고

    국제개발협력에 종사할 사람들이 꼭 읽어봐야 할 글이네요. 자신을 먼저 알고 존중하고 개발할 수 있어야 다른 곳에서 기여할 수 있다... 꼭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이런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참! 2월 14일1차 TFT미팅에 오시나요?

  5. addr | edit/del | reply 오지은 2011.02.13 06:38 신고

    너무 좋은 말씀입니다.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직접 현장에 갈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이런 후기들이 정말 귀한 도움이 됩니다. ^^